
개혁신당 일지 총선이 50일도 남지 않은 현시점에 개혁신당이라는 제3 지대 빅텐트가 뿌지직 찢어져 버렸다. 이낙연 새로운미래 대표가 합당을 결국 취소하고 만 것이다. 지난 9일, 개혁신당 · 새로운미래를 중심으로 소위 제3 세력들이 개혁신당으로 뭉쳤었다. 거대 양당 구도를 깨고 다당제로 나아가자는, 좋지만 조금은 식상한 명분이었다. 이런 명분은 수단과 목적이 전도된 것으로 그 수명이 반드시 짧다. 다당제라는 것이 다양한 민의를 의회에서 논의하자는 좋은 취지지만, 당이 다르다 하여 정책과 이념이 반드시 다르지 않고, 그 역으로 당이 같다 하여 정책과 이념이 반드시 같지도 아니하다. 그러니 빅텐트는 자신들의 친정집에서 꾸렸어도 되었다. 진정으로 이 분들이 다당제로 나아가기 위해 정치적 용단을 내려야 했다면,..

개혁신당 창당 과정 개혁신당은 국민의힘 전 대표 출신, 이준석 대표와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주축이 되어 이끌고 있는 제3지대 정당으로 현재 원내 제4당이다. 신당의 창당은 이준석 전 대표의 탈당과 창당으로부터 시작되었다.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유튜브 채널, '가로세로연구소'의 성상납 의혹 제기 직후 김철근 정무실장을 대전으로 내려보내 7억 투자 약속으로 이 의혹이 허위라는 내용의 확인서를 작성시켜 증거인멸을 교사한 혐의로 2022년 7월 당 윤리위원회에서 당원권 6개월의 정지 징계를 받고 당 대표직에서 내려오게 된다. 이후 이준석 전 대표는 탈당은 없다면서 자기 계파를 만들어 당권을 잡기 위해 절치부심하는 등, 나름대로 백의종군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국민의힘의 연이은 보궐선거 참패, 지도부의 개..